배포일 - 2021. 2. 9.(화)
담당실 - 연구편찬정보화실
담당자 - 실장 박진희 (☎02-503-8817), 편사연구사 김성희 (☎02-500-8296) / 홍보 담당 홍기승(☎02-500-8295)
조선 무관의 삶을 읽다, 국사편찬위원회 『국역 노상추일기』 완간
◈ 조선의 무관 노상추가 67년간 매일 기록한 조선의 일상사
◈ 18-19세기 조선의 사회상이 생생하게 담겨, 온라인 열람도 가능
□ 국사편찬위원회(위원장 조광)는 조선후기 무관 노상추(1746~1829)의 생활일기를 우리말로 번역한 『국역 노상추일기』 12권을 완간하였다.
ㅇ 국사편찬위원회는 한국사 관련 중요 역사 자료를 발굴하여 이를 〈한국사료총서〉(원문)와 〈한국사료총서 번역서〉(국역문)로 간행·보급하여 한국사 연구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하고 있다.
ㅇ 현존 조선시대 일기 중 최장 기간인 67년간의 기록을 담은 『국역 노상추일기』의 완간은 조선후기 양반의 삶과 당시 사회의 실상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.
* 붙임 1 『노상추일기』 원본과 탈초본 및 번역본 이미지 참조
ㅇ 국사편찬위원회 ‘한국사데이터베이스’(http://db.history.go.kr) 사이트에서 『국역 노상추일기』의 원문과 국역문 및 원본 이미지를 손쉽게 열람할 수 있다.
* 붙임 2 온라인 서비스 예시 참조. 현재 『국역 노상추일기』1〜9권을 온라인 서비스 중이며, 올 연말에 12권까지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임
□ 『국역 노상추일기』는 18~19세기 조선의 사회상을 생생히 보여주는 귀중한 1차 사료이다.
ㅇ 노상추가 1763년(18세)부터 1829년(84세)까지 기록한 일기에는 4대에 걸친 대가족의 희로애락, 각처에서의 관직 생활, 당시 사회의 정황 등 그를 둘러싼 다양한 삶의 모습이 담겨 있다.
* 붙임 3 전염병으로 인한 비극과 민생의 도탄 상황이 기록된 일기 내용 참조
ㅇ 노상추는 자신의 일기가 후손들에게 타산지석의 교훈이 되기를 희망하며 삶의 경험과 의례 풍습 절차, 올바른 처신 등에 대하여 상세히 기록하였다. 이로 인해 그의 일기는 조선후기 사회를 다채롭게 조명하는 자료의 보고가 될 수 있었다.
* 붙임 4 조선후기 양반 사회에서 경조사 참여의 중요성이 담긴 일기 내용 참조
□ 『국역 노상추일기』를 통해 『조선왕조실록』과 같이 정제된 자료에는 기록되지 않은 조선 사회의 실상을 더욱 실감나게 엿볼 수 있다.
ㅇ 조선후기 정치의 비주류인 영남 남인 출신 무관이라는 입장으로 인해 노상추는 당시 문관 중심의 양반 관료 사회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.
ㅇ 노상추의 일기장에는 무관을 폄훼하고 영남 출신 남인을 차별하는 주류 양반 사회에 대한 비판의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.
* 붙임 5 비주류 무관 노상추가 출세하기까지의 어려움이 담긴 일기 내용 참조
ㅇ 비주류로서 마주해야 했던 현실적 한계 속에서도 무관으로서 충절과 애민의식의 실천을 위해 노력하였던 노상추의 모습을 통해 조선후기 관료의 명예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.
* 붙임 6 관료로서의 자부심과 올바른 가치관이 담긴 일기 내용 참조
※ 『국역 노상추일기』는 비매품으로 전국의 공공 도서관 및 대학 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