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포일 - 2021. 3. 12.(금)
담당부서 - 사료조사실
담당자 - 실장 김득중 (☎02-503-8816), 편사연구사 최보윤 (☎02-500-8325)
국사편찬위원회,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시리즈 간행
◈ 국사편찬위원회가 수집한 사료들을 도록 형태로 담아
◈ 8살 정조의 선물 『세손사필』 등 수록
□ 국사편찬위원회(위원장 조광)는 2018년부터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시리즈를 간행하고 있다.
ㅇ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시리즈는 국사편찬위원회가 그동안 추진한 한국사 사료 수집 사업의 성과를 연구자만이 아니라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일반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하여 기획되었다.
ㅇ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시리즈는 수집한 사료 가운데 연구가치가 높은 자료를 엄선, 도록 형태로 간행한 것으로, 사료의 원본 이미지와 설명, 해제 및 목록 등을 수록하였다.
ㅇ 현재까지 『국내수집사료정선1- 금당실의 문헌세가』, 『국내수집사료정선2–태백산자락의 충렬지문』, 『국내수집사료정선3–어린 정조의 어진 스승』 총 3권을 간행하였다.
* 붙임 1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소개
□ 『국내수집사료정선』 시리즈에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사료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.
ㅇ 『세손사필(世孫賜筆)』은 1759년 당시 왕세손이던 정조가 스승인 겸재(謙齋) 박성원(朴聖源, 1697~1767)에게 선물한 ‘진선폐사(陳善閉邪)’* 네 글자의 필첩으로, 박성원이 발문(跋文)을 붙였다. 정조의 8살 때 친필을 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유일본으로서 가치가 있다.
* 선(善)한 것을 말하여 나쁜 마음을 막는다는 의미로, 『맹자(孟子)』 이루(離婁) 상(上)에 나오는 문구이다.
ㅇ 박주종(朴周鍾, 1803~1887)의 『동국통지(東國通志)』는 일종의 백과사전으로, 천문, 지리, 형법, 학교 등 각종 제도와 문물에 대하여 다루었다. 과거의 제도와 문물을 체계적으로 분류한 백과전서류(百科全書類) 편찬이 유행하였던 조선 후기의 학문경향을 잘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.
ㅇ 강한규(姜漢奎, 1810~1892)의 『역서일기(曆書日記)』는 1830년부터 1891년까지 61년 간 쓴 일기이다. 당시 달력인 시헌력(時憲曆) 위에 기록한 점이 특징인데, 집안 대소사, 인적 교류 상황, 전해들은 정보, 과거 시험 결과, 중앙의 인사이동 등을 간략하게 남겼다.
* 붙임 2 『세손사필』『동국통지』『역서일기』 원본 이미지
□ 국사편찬위원회는 앞으로도 좋은 사료를 선정하여 『국내사료수집정선』 시리즈로 소개할 계획이며, 국사편찬위원회 전자사료관(http://archive.history.go.kr)에서 사료의 원본 이미지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.